난생처음 음성출장샵 해외출장을 가게 되었다. 일본 오사카로 1박 2일. 짧은 일정 + 가까운 거리라 부담 없고, 동행 없이 나 혼자 가니 오히려 좋아. 오사카는 4년 전 대학생 때 자유여행으로 방문했는데, 출장으로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1일차대한항공을 타고 가서 인천공항 2터미널 이용. 2터미널은 대한항공 전용 터미널 느낌이었다.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매우 많았다. 그치만 나는 위탁 수화물이 없기에 1시간 전에 공항 도착했음에도 딱 맞게 들어갈 수 있었다.끌레드뽀 보떼 립밤이 여름 쿨톤 찰떡이라길래 면세에서 하나 구입. 디올 립글로우 거의 다 써서 대체품으로 샀다. 장미향 나고 촉촉한게 마음에 든다.국적기의 장점 =다양한 영화를 한국어로 볼 수 있다는 것.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웡카가 있길래 선택했다. 화려한게 나올 줄 알았는데 웡카의 우당탕탕 위기 극복 일대기 느낌. 그치만 유쾌하게 재미있게 잘 봤다. 비행 시간 순삭! 돌아올 때는 찰리와 초콜릿 음성출장샵 공장 봐야지. 대한항공 인천-오사카 기내식. 1시간 20분 짧은 비행인데 기내식이 나오다니. 간단한 소고기 + 매쉬드 포테이토였는데 맛있었다. 다 먹고 치울때쯤 되니 어느새 랜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일본 비행은 제주도만큼이나 부담이 없다.회사 지원으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차로 픽업해주셨다. 좌석도 넓고 등받이/발받침 조절도 되는 고오급 택시 느낌. 덕분에 편안하게 눈 붙이며 왔다. 오사카 힐튼 호텔 도착. 체크인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잘 해결 되었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만 맡기고 오사카 시내 구경.도쿄에서도 느꼈지만, 확실히 일본 도심은 우리나라보다 웅장하다. 선진국은 선진국이구나.일본에 몇 번이나 와봤는데 아직 이치란 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점심은 이치란라멘으로. 돈코츠라멘 + 비법소스 3배 + 차슈.반숙란 추가. 맛있긴 한데 굳이 웨이팅 30분 넘게 하며 먹을 맛인가? 한 번 먹었으니 됐다. 오사카 역은 왜이렇게 복잡한지. 나름 길눈이 밝은 편인데, 오사카는 3개 음성출장샵 역이 동시에 있고 육교도 많아서 더 헷갈린다. 우메다에 스타벅스 + 츠타야 서점이 같이 있는 곳이 있대서 가고 싶었는데 백화점에 있는 스타벅스로 가고... 한바퀴 빙 돌았다.1층 좌석은 시간 무제한이고 2층은 제한이 있다길래 1층에 자리를 잡았다. 2층은 독서실 분위기라서 커피 마시면서 노트북 작업 + 독서 하기에 딱이었다. 이런 스타벅스는 처음이야. 헤매면서 온 보람이 있다. 외국 스타벅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니 왠지 으른이 된 것 같다! 일본 스벅 신메뉴 스위트 커피는 무난무난, 라떼에 꿀 탄 맛이었음. 이럴 줄 알았으면 메론 프라푸치노 먹을걸!작업하다가 시간이 되어서 호텔 룸 체크인. 일본 호텔답지 않게 넓군? 혼자서 묵기엔 아까운 방이다. 저녁 만찬 참석. 1일차 일정은 저녁 만찬 뿐이다.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모이니 출장이라는게 실감났다.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을 만나니 유대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야무지게 먹방도 찍고요방에서 음성출장샵 보이는 도시의 야경. 침대가 푹신해서 딥슬립 했다.2일차굿모닝! 어제 일찍 잤더니 6시도 안 됐는데 눈이 떠졌다. 여유롭게 뒹굴대다 조식 먹으러 가야지 했는데 핸드폰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7시 반이 넘어서야 호다닥 움직였다. 나홀로 호텔 조식 먹는 기분, 괜찮은데? 한동안 늦잠 자느라고 호텔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여유롭고 좋았다. 호텔에서 조식 먹을 때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5성급 호텔이라고 나름 갖출건 다 갖춘 오사카 힐튼 조식. 빵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다. 호텔 내부 컨퍼런스룸에서 일정이 시작 되었다. 아시아 지역 모임이라 참석자는 일본인 60% 한국인 40% 정도 비율. 어제처럼 동그란 테이블에 여러 명이 둘러 앉아 미팅을 했다. 동시 통역 신기해! 연자는 영어로 말하고, 태블릿 이어폰을 끼면 한국인 통역사 2명이 번갈아 가며 통역을 해 준다. 그런데 전문 용어가 많아서인지 통역이 매끄럽지 못했다. 나중에는 그냥 음성출장샵 이어폰 빼고 영어로 들었다. 특히 뒤로 갈수록 지치시는지 통역 퀄리티가 처참해졌다... 내 옆에 다른 참석자 분들은 아예 음성자막 번역 어플이 더 정확하다며 그걸로 듣더라. 벌써 통역 분야에서도 사람보다는 AI 선호도가 높아진걸까. 오전 세션 마무리하고 점심 먹으러 이동. 이쯤 되면 거의 사육 당하는 기분인데? 호텔 안에서 먹고 회의하고 먹고 회의하고 그치만 음식은 맛있게 냠냠 잘 먹었습니다.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점심 먹고 10분간 산책. 일본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하늘 맑고, 바람 적당히 불고, 햇살 가득하고 날씨 최고. 비타민 충전되어서 들어왔다. 컨퍼런스룸 한쪽에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오전/오후 다과 구성도 다르고, 정말 여기 먹으러 온 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