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원마징가 말쯤, 츤츤이가 냥집사 체험을 할 수 있는곳이 있다고 가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작년에 수원 가낳지모에서 샀던 이동장 브랜드, 젤리 브레드에서 운영하는 곳이더라구요.바로 요거. 한동안 우유가 잘 썼고, 지금은 호빵이와 호떡이네로 보낸.이동장 겸 숨숨집입니다. 길에서 집으로 데려올 때도 요걸로 이동했는데, 숨숨집으로 잘 쓴대요:) 언제부턴가 고양이가 있는 숙소들이 많아졌는데요.요기는 다른 곳들하고는 취지가 좀 다릅니다.'일일 집사 체험을 해보고 입양할 수 있는 곳'이에요.아예 처음부터 목적이, 이곳에 있는 호스트 냥이들을 입양 보내는 겁니다. 방문 당시, 숙소 예약은 많은데아직 냥이들이 평생을 함께 할 집사를 찾지 못해서 그 부분이 고민이라고 들었었어요. 저희가 다녀온 게 12월이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1호점에 우유와 차돌이가 있다는 건 조금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한데...... 꼭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그럼 캐스트 하우스 1호점(최근 2호점도 오픈 예정) 호스트 두 냥이부터 숙소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포스팅해 볼게요. 아, 오늘은.................................... 캐스트 하우스 후기이긴 한데(당연히 내돈내산)TMI가 엄청 많이 들어갈 예정이에요. 뭐 새삼스럽지 않죠;제 글은 언제나 그러니..그치만 오늘은 특히 더 그럴 예정이라는 거.종종 블로그에서 언급했듯, 저는 현재 4년차 집사인데 초반 한 1-2년이 너무 힘들었거든요.우유 끌어안고 울었던 적도 많고ㅜㅜ저는 당시에 몇 달 동안 길냥이들 간식 주고 하면서 언젠가 냥이를 데려오게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냥이에 관련된 것들을 되게 많이 찾아봤던 사람인데도 막상 냥집사가 되고 나서 꽤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미리 집사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입양'을 목표로 숙소를 운영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지라,이런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호스트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너무 너무 응원하는 프로젝트, 6개월 전 방문했을 때, 우유와 차돌이가 있는 이 호수 말고, 다른 호수에는 또 다른 고양이가 살고 있는, 그런 룸들이 늘어나는 게 호스트님의 목표라고 들었는데, 진짜 이제 하나 더 늘었어요.입양을 기다리는 유기묘와 함께 숙박하며, 수원마징가 일일 집사가 되어보고 입양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현재 텀블벅에서 캐스트하우스 2호점프로젝트 펀딩이 진행 중입니다.(-6.10)얼마 전에 어머님 댁에 들어온 아가 냥이 이름을 호빵이와 호떡이로 지었는데ㅋㅋ1호점은 호스트는 저희 집 우유랑 이름이 같고, 2호점 호스트는 어머님 댁 호빵이랑 이름이 같아서 신기.아마 1호점이 그랬듯 2호점도 펀딩이 끝난 후에도 에어비앤비로 예약 가능할 거예요.그러니 고양이 입양을 고려 중이시라면 CAST HOUSE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2호점 호스트는 호빵이랑 알밤이:)'숙소'로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진짜 궁극적으로 Cast House의 냥이들이 평생 함께할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어요.또 서론이 길었네요..........^^;인천 송도 고양이 숙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168번길 101입실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두 마리의 호스트 냥이.냥이들에게 준비된 웰컴 츄르를 주면서 인사를 합니다! 고양이 숙소의 웰컴 푸드는 손님의 간식이 아니라, 호스트 냥이들의 간식입니다 ㅋㅋㅋ 입실은 닝겐 호스트님과 같이 해요. 소파에 앉아 호스트님께 20-30분 정도 이곳의 취지, 숙박하는 동안 집사로서 해야 할 일들, 주의사항, 고양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보증금 입금&고양이 보호 동의서를 쓰게 됩니다.화면에 준비된 자료까지 띄워놓고 하셨어요ㄷㄷ.그 잠깐의 시간 동안 호스트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짜 '고양이를 사랑하시는구나, 냥이들 입양에 진심이구나'를 느꼈어요. 그리고 얘기하면서 공감 갔던 게, 고양이가 털이 얼마나 빠지느냐?이건 정말 주관적인 문제라는 거.똑같은 양의 털이 빠져도 누군가는 많이 빠진다고 느끼고, 누군가는 '별로 안 빠지네'라고 느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요렇게 집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넘 좋다고 생각합니다.단순하게 '고양이랑 같이 자는 숙소'가 아니라 평소에 집사들이 집에서 하는 것처럼 그런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니:) 제가 냥집사다 보니까 관련 영상을 많이 봐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의해 반려동물 영상이 정말 많이 뜨거든요. 귀엽고 행복한 영상 외에 파양, 유기 관련된 영상들도 꽤 자주 뜹니다. 저는 입양도 중요하지만, 그 냥이를 평생 책임지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냥이든 댕댕이든 '입양'한다는 건, 그 녀석이 무지개다리 수원마징가 떠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데려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정말 시답지 않은 이유로 유기하는 케이스가 많고, 아직도 펫샵에서 사 오는 경우가 많아서 화나던.암튼 처음 시작을 저희처럼 갑자기 냥줍을 하게 된다든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고진짜 엄청 고민한 후 결심하고 데려와도, 막상 같이 생활해 보면 어려운 점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누군가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행복감만 느끼면서 냥이와 함께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처럼 초반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하루라도 집사 체험을 해보는 건 좋다고 생각:) 그런 이유로 이곳의 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사이가 너무 좋은 두 냥이 우유와 차돌이인스타그램 보면 엄청 붙어있는 사진들이 많은데 저희가 간 날은 겨울이라 난방을 엄청 뜨끈하게 틀어놓으셔서ㅋㅋㅋ 둘이 붙어있는 시간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더라구요.요런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실패 ㅜㅜ그래도 사이가 좋다는 게 느껴졌어요. 둘이 형제가 아니고, 우유에게는 연유라는 다른 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녀석은 쉼터에 있을 때부터 사이가 너무 좋았대요. 그래서 동반 입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요.본격적인 냥이 소개! 이 녀석은 고등어 태비 차돌이. 9년 4개월령차돌이는 발견하신 분이 이차돌을 먹으러 가다가 발견해서 이름이 '차돌이'가 되었대요ㅋㅋㅋ배 쪽은 하얀 털, 앞발은 반양말을 신고 있는 녀석.냥젤리, 냥발은 사랑입니다♥뽀송뽀송하고 넘 좋아요.호스트 두 녀석 모두 순둥순둥한데, 이 녀석이 좀 더 활발한 것 같아요.우유는 처음엔 살짝 낯을 가리더라구요. 고양이들 찍기 좋은 360도 카메라,360도 카메라로 찍으면 뽕주둥이가 찍혀서 고양이 마을이나 숙소 갈 땐 꼭 들고 가요.가끔 요 카메라 무서워하는 냥이들도 있는데 차돌이는 괜찮아했음. 5년 3개월. 우유 저희 집 우유랑 이름이 같아요:) 흰 털에 군데군데 치즈가 묻어있는.이 녀석은 하얀 양말:)눈이 살짝 내려간 불쌍한(!) 눈이랄까요.츤츤이 눈도 약간 이런 눈ㅋㅋㅋ제가 좋아하는 상이었어요.숙소를 둘러 보기에 앞서 우선 귀요미 냥이들 사진 좀 보고 갈게요:) 의자를 차지한 녀석.진짜 차돌이는 낯을 안가리더라구요.땡그래진 수원마징가 눈 ㅋㅋ빨간색이 찰떡불만 있는 표정 ㅋㅋㅋ자세는 다소곳합니다.앞발을 다소곳이 모은.불만 있을 때 나오는 마징가 귀 ㅋㅋㅋ뭐가 불만이었을까요.귀찮은 표정부터 식빵까지:) 넘 귀엽.저희 집 우유도 그러는데..밥 먹으려고 식탁에 먹을 거 세팅해놓으면, 꼭 의자를 차지하더라구요. 차돌이도 그랬음.냥이는 털색에 따라 젤리 색도 다른데, 차돌이는 포도 젤리 우유는 핑크 젤리였던 거 같은데 사진으로 못 담았네요. 보통 털이 하얀색이면 핑크, 검은색이거나 고등어면 포도 젤리. 저희 집 우유처럼 흰 털과 검은 털이 섞여있으면 젤리 색도 섞여 있다는 거 같음. 어린 냥이라면 자라면서 젤리의 색이 달라지기도 해요.저희 집 우유는 핑크와 포도가 섞여있는데, 자라면서 색도 진해지고, 핑크와 포도 색의 비중이 달라졌어요.처음엔 요렇게 침대 밑이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던 우유 낯을 가리는 것 같아, 먼저 다가가려고 하지 않았는데 좀 시간이 지나니까 나오더라구요:) 나중엔 요렇게 비비기도:) 낼름 나온 혀가 넘 귀엽.오늘 포스팅은 '귀엽다'라는 말의 연속이네요.그럼 이제 고양이 여관 Cast House 내부 구경도 좀 해볼까요? 냥이 사진은 마지막에 또 등장 예정.이날 찍은 사진만 400장에 가까워서 사진 정리하는 데만도 꽤 걸렸어요.냥이를 만나면.......................... 귀여워해주기+ 사진 찍기, 이 두 가지를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캐스트 하우스 룸 컨디션- 객실 수용인원: 2명- 공간 구조: 안방 1개, 거실 겸 주방 1개, 화장실 1개, 미니 드레스룸 1개, 베란다 2- TV, 소파, 침대, 식탁, 주방(간단한 조리 기구), 커피 머신, 드라이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 전자레인지, 기본 세면용품(바디워시&로션) 있음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단 방묘문이 나옵니다.냥이 키우는 집에 중문이나 방묘문은 필수!저희는 현관에는 중문, 안방 화장실에는 방묘문, 그리고 창문 방충망 역시 밀어도 안 떨어지는 안전 방충망을 써요. 이사하기 전에 미리 중문&방묘문 설치부터 했던. 그만큼 방묘문은 중요합니다! 방이 하나, 거실 겸 주방이 하나 있는 공간들어가면 거실&주방이 나옵니다.거실은 요렇게 소파와 캣폴이 있음.우유가 기관지가 안 좋아서, 가습기도 있었어요.소파 밑에서 빼꼼.요게 저희 집에도 있는 젤리브래드 쏙백평소에는 숨숨집으로, 병원 갈 때는 수원마징가 지퍼를 닫아 이동장으로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수납장에는 사냥놀이를 위한 장난감 낚싯대와수세미, 봉투, 스탬프, 돌돌이 등이 있어요.저 스탬프는 집사 체험표에 있는 것들을 하고 나서 체킹 하는 용도. 서랍을 여니까 관심을 보이는 우유또 다른 수납장에는 반려동물 관련 책과 상처 입었을 때를 대비한 연고, 폼 등이 있었어요.고양이 발톱에 긁히면 상처가 나니.읽고 싶었던 책을 골랐는데....... 못 읽 ㅜ.숙소에만 있었는데도........ 냥이들이랑 시간을 보내다 보면 책 읽기는 어렵습니다 ㅋㅋㅋ나중에 찾아보려고 찍어뒀어요.뷰. 건물 뷰였는데 불이 들어오니 예쁘더라구요.12월에 가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던.거실 앞 옆으로 베란다가 있는데(2개임) 첫 번째 베란다는 요기캣 휠이 있더라구요+_+.화장실도 있음.캣휠 타는 냥이 뷰를 즐길 수 있는 의자?ㅋㅋ하루 머무는 동안 캣휠 타는 건 못 보긴 했어요.겨울이라 그랬나 베란다 쪽보다는 주로 방과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던.방에서 본 주방 쪽.의자에 자리 잡은 차돌이.주방에는 일리 커피 머신,인덕션도 있고, 조리 기구도 있어요.우유, 차돌이 사진도 있음.발 매트마저 고양이입니다·ㅅ·싱크대를 점령한 우유고양이랑 살면, 냥이들이 그렇게 싱크대에 올라가요.그래서 세제부터............ 이것저것 조심할 게 많습니다.싱크대뿐 아니라 냉장고 위로도 올라갑니다....웰컴 음료와 물, 커피. 라면은 판매하는 거.아마 먹고 나면 나중에 보증금에서 차감하겠죠?식탁 다리에는 스크래쳐를 감아둔.집 곳곳에 냥이들을 위한 디테일들이 꽤 있었어요.요 주방 창문 쪽 공간은 또 다른 베란다전신 거울도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음.저희집 우유는 이런 수면잠옷을 엄청 좋아하거든요.잘 때 수면잠옷 입고 있는 저에게 꾹꾹이를 하고 잠.다른데단 꾹꾹이를 하지 않아요ㅋㅋ. 자다가 깨서도 또 꾹꾹이, 아침밥 먹고도 다시 꾹꾹이.그래서 요기 냥이들도 수면잠옷 좋아할까 싶어,수면잠옷을 챙겨갔는데... ㅠㅜㅠ 요건 실패이불 덮고 있으니, 이불 위에 꾹꾹이를 하더라구요. 창문에 다는 해먹.저 집에............ 요런 해먹 너무 해주고 싶은데 ㅜㅜ붙일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음. 캐스트 하우스는방이나 거실이 큰 건 아니었는데, 베란다 공간이 넓어서 냥이들이 생활하기에 넘 좋다 싶었어요:)아침에 일어나니 해먹에 올라가 있던 우유.저기서 창문 밖 구경을 하나 봐요. 화장실 갔다 위풍당당하게 나오는 차돌이안방안방 문은 이렇게 고정시켜놨음.저희 수원마징가 집은 손잡이에 도어 쿠션을 걸어놔요.우유랑 안방에서 같이 자는데, 저희가 자는 동안잘못해서 문이 닫기면... 우유가 화장실을 못 가니. 문이 꽉 닫기지 않도록 해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화장실샤워부스가 있었고, 바디워시는 아로마티카 제품이 있던. 칫솔, 치약은 챙겨가야 해요.수납장에 보니 냥이 칫솔, 치약이랑 안약이 보이던.집사 체험 프로그램에 양치질은 없었는데(초보에겐 난이도가 있음), 냥집사라면 하루에 한 번양치를 시켜야 합니다. 애기 때는 안 해도 되고 6개월이 넘으면 한다고 알고 있어요.일일 집사 체험입실할 때 받은 타임 테이블.우유와 차돌이의 취침시간은 9시래요.냥이들은 규칙적인 동물! 생활패턴에 맞춰 행동하는 편.그래서 밥시간은 꼭 지켜주기! 취침 시간도 지켜주고 싶었지만............. 저희는 늦게 자는 편이라, 10시 전에 자기는 힘들었......그랬는데, 차돌이와 우유는 알아서 자더라구요.보통 집냥이들 생활 패턴은 집사에게 맞춰져 있어요.같이 살다 보면 맞춰짐. 츤츤이와 저의 취침 시간은보통 2시 넘어서인데..... 그래서 저희 집 우유는그 시간 전에는 집사가 있는 공간에서 같이 있다가,불 끄고 안방 들어가면 그때 침대에 올라와서 같이 자요.냥이는 야행성이라고 하던데, 저희 집은 닝겐들이 더 야행성;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카드.집사로서 해야 할 일들이 나와있습니다.코인사도 해보고 밥도 주고, 물도 바꿔주기밥은 습식과 건사료 모두 있어요.간식도 준비되어 있음. 건사료가 영양성분 맞추기에 좋다는데, 습식이 수분 섭취에는 더 좋아요.우유랑 차돌이는 습식도 먹고, 건식도 먹음.저희는 하루에 습식캔 1캔+ 건사료를 주고 있어요.나중에 약 섞어 먹이기 위해서라도 습식은 먹여 버릇 하는 게 좋음. '친구가 될 수 있을까'차돌이와 우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린 거.두 녀석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읽어보는 게 좋겠죠?냥이들이 좋아하는 궁디팡팡도 해주고:) 열심히 두드려주는 츤츤이.저희 집 우유는 중성화를 일찍 한 편이라 그런가 궁디 팡팡을 몰라요. 궁디 건드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함.그래서........ 다른 고양이들 만날 일 있으면, 열심히 궁디를 팡팡해주곤 합니다.궁디 팡팡 해줄 때 엉덩이 드는 거 보면 넘 귀여워요ㅋㅋ강아지에겐 산책이 필수라면, 고양이에겐 사냥놀이가 필수! 사냥놀이는 많이 할수록 좋아요.빗질로 연근 캐기.털을 빗어주면, 요렇게 연근이 나옵니다.강아지는 안 키워봐서 수원마징가 털이 얼마나 빠지는지 모르겠는데, 냥이는 적당히 빠집니다.장모는 더 많이 빠지고, 코숏같은 단모들은 좀 덜 빠진다고 알고 있어요.청소기 외에 돌돌이 질은................. 수시로 해줘야 합니다.돌돌이로 소파도 밀고 물도 갈아주고, 화장실도 치워주기.감자(소변)와 맛동산(응가)을 캐주면 끝. 요기에 양치질까지 하면 대충 집사의 하루 일과 끝.저희 집 우유 같은 경우는 허피스 항체가 안 생겨서콤플리비트, 최근 신장 수치가 좀 안 좋아져서 보조제도 먹이고, 하루에 4번 주사기로 물도 급여 중.처음에 왔을 때는 귀에 진드기가 있어서 매일 귀 세척도 해줬어요.그러니까 요기서 체험한 하루 일과는 기본, 그 외에 냥이에 따라서 추가적인 일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거죠.1-2주일에 한 번 발톱도 깎아주고, 1달에 한 번 화장실 전체 갈이도 해줘야 하고,매일 하는 일 외에도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물그릇 앞에 널브러진 차돌이 ㅋㅋㅋ냥이랑 살다 보면 할 일이 많아서 부지런해지기도 하고, 냥이가 옆에 와서 눕는다는지 하면, 같이 시간 보내느라 오히려 게을러지기도 하고 그래요ㅋㅋ'5분만 있다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와서 꾹꾹이를 시작하면..........계획대로 일어날 수 없달까요.고양이랑 시간 보내기온종일 숙소에서 보낼 거라밥도 배달시켜 먹고, 디저트도 포장해 갔어요.아, 원래 포도는 고양이 있는 집에서는 조심해야 해요.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포도도 있음.포도 먹을 때는 절대 테이블에 못 올라오게 하고, 먹고 나선 혹시 모르니 꼼꼼하게 닦을 것.의자를 차지한 차돌이.잠깐 커피 사러 나갔다 왔는데, 나갔다 오니 우유와 차돌이 둘 다 나와서 반겨주더라구요♥사람 오면 나와서 반겨준다고 듣긴 했어요. 살포시 옆에 가서 셀카도 찍어보고, 누워있는 차돌이 시선에 맞춰 나란히 엎드려도 봅니다 ㅋㅋㅋ잠시 일하는 츤츤이.차돌이는 졸린지 스르르 잠듦.잘 시간이 되면 알아서 자리 잡고 자요.가기 전 봤던 후기들에서, 불 끄고 나서는....................침대로 올라와서 잔다는 얘기들을 봤는데 2시간이나 기다려도 안 올라와서 슬픔 ㅜㅜㅜ또 요 소파 밑에 들어가서 둘이 안고 자더라구요.소파랑 침대 밑을 좋아하는 거 같긴 했는데 ㅜㅜ.잘 때는 올라와 줄줄 알았는데 ㅜㅜ. 당시에 난방이 수원마징가 엄청 또꼰또꼰해서 그런가 바닥에 엄청 붙어있던.................서운할 뻔했는데 새벽에 침대에 올라와서 꾹꾹이도 하고 골골대고 자더라구요.다리 사이에서 자줌 ㅋㅋ .우유는 이때쯤 되니까 엄청 비비던. 낯을 가릴 뿐,근데 그것도 몇 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짐.꿀잠 자던 차돌이는다음날 되니까 헤드번팅도 하고, 아침엔 완전 수다쟁이가 됐어요. 말도 많고 비비기도 엄청 하고.하루 사이에 친해진 건가ㅋㅋㅋ처음하고 많이 달라졌더라구요.꼬리만 슈욱 나온 우유ㅋㅋㅋㅋ츤츤이가 좋아하는 몬생긴 냥이이 구도에서 살아남긴 어렵죠.수납장을 열면 나오는 판매 제품들티셔츠랑 캣닢쿠션? 엽서, 도어 스토퍼 등을 판매 중.요건 원하는 걸 가져가고 호스트 분께 말하면 보증금에서 차감하는 방식. 이 수납장만 열면....우유랑 차돌이가 옴 ㅋㅋㅋㅋㅋ 홍보를 잘하는 호스트였습니다ㅋㅋ안방에 있던 귀요미 도어스토퍼.저희는 장식용(?!)으로 샀습니다 ㅋㅋㅋ당시에 발치를 앞두고 있다고........굿즈 구매 비용은 수술 비용에 보태신다는 거 같아, 보증금 10만 원 꽉 채워서 왔어요. 털 제거하는 거랑 도어 스토퍼랑 고양이 티셔츠.비닐 하나가 비어 있는 이유는, 바로 입어서.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ㅋㅋㅋㅋ알 수 있도록 검은색으로 만드셨다고 했던 것 같아요.열심히 냥이랑 뒹굴다 보면 옷이 털로 가득해집니다.모든 미션 완료!방명록도 남기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어요.넘 귀여웠던 차돌이와 우유.둘 다 성묘에, 동반입양이라.. 입양 난이도가 좀 있어보이지만 ㅜㅠ 꼭 좋은 가족을 찾았으면♥︎냥집사가 되려고 고민 중이라면,내가 정말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을지 이렇게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개인적인 생각으론.. 하루로는 부족하고 한 2-4일은 있어봐야 고양이 냄새도 느끼고, 털 날리는 것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요기 호스트님이 청소를 넘나 잘해놓으셔서 하루론 털 날림이나 그런 부분들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ㅋㅋ진짜 깔끔하게 잘 관리하시더라구요:)이제 곧 오픈하는 2호점도 가보고 싶은데,1호점이 그랬듯 2호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아진짜 입양을 전제로 하거나, 냥집사 체험이 필요한 초보 집사들을 위해 참아야 하나 싶기도 해요.이곳의 목표는, 단순 집사 체험이 아닌 '집사체험->호스트 냥이들 입양'이니까.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면 좋겠어요.그렇게 묘연을 만나는 거죠+_+1호점의 우유, 차돌이, 2호점의 호빵이, 알밤이까지 얼른 수원마징가 평생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